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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자동차

[중급] BMW E46 리모컨 수신거리 개조 DIY Part 2. 오래 누르는 기능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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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합니다.


일단 리모컨은 잘 동작을 하는데, 리모컨의 기능중 하나인 오래 누르기 기능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새로 구입한 경보기의 RF 리모컨은


버튼을 오래 눌러도 처음 눌림이 시작될 때 신호를 한 번만 전송하기 때문인데요


그림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됩니다.





RF리모컨을 길게 눌러도 RF 신호는 한 번만 전달이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유심히 봐야 할 것이, 릴레이는 생각보다 오래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릴레이가 작동을 멈추기 전에, RF 리모컨 버튼을 다시 한 번 눌러서


RF 신호를 다시 전달하면??



릴레이는 계속 작동하게 됩니다.


릴레이가 작동하는 동안, 원래 리모컨이었던 IR 리모컨의 버튼은 계속 눌리는 상태가 되니까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와 똑같이 작업을 한 분이라면


버튼을 연타하면 작동합니다.. ㅎㅎ





이렇게 되는 이유는 경보기가 문열림/잠김을 위해 충분한 시간동안 해당 배선으로 전기를 흘려 주기 때문입니다.

얼떨결에 얻어걸려서 유용한 기능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나 매번 연타를 하고 있자니 그것도 굉장히 우습고

실제로 써보면 손아퍼서 귀찮아집니다. 그리고 한번 타이밍 못맞춰서 연타 주기가 길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ㅠㅠㅠ


이때 타이머 IC를 사용하면!!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어도 연속으로 누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 줍니다.

일정 주기에 맞추어 전기를 흘렸다 안흘렸다를 반복하거든요.

​(전자적 측면으로 봤을 땐, High, Low를 반복한다고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타이머 IC에 대한 정보는 잘 정리되어 있는 이곳을 클릭해서 확인해 보세요!

http://www.ntrexgo.com/archives/10460



저는 범용 타이머 IC인 NE555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NE555 IC는 구동하기 위해 적어도 저항 1개와 콘덴서 1개가 필요합니다.

연결된 콘덴서에 전기가 채워지는 동안 3번핀으로 신호가 나가고

전기가 다 채워지면 방전되기 시작하는데, 방전되는 동안은 3번 핀으로 신호가 나가지 않습니다.

채워지는 속도는 저항으로 조절합니다.


타이머 IC는 디바x스마트, 엘레x츠 등에서 개당 200원 정도에 살 수 있는 꾀나 저렴한 IC 입니다.

그리고 타이머의 주기를 결정하는 저항과 콘덴서를 구해야 하는데

저의 경우는 주기를 0.3초 정도로 잡아 작동시키기로 하여

2.4Mohm의 2012 칩저항과 0.1uF 칩 콘덴서를 같이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10원도 안합니다 ㅎㅎ

(대신 한번 주문할때 100개 이상 주문해야하는건 함정)


NE555 IC입니다. 진짜 작아요. 가로세로 5mm 정도??


왼쪽이 칩콘덴서, 오른쪽이 칩저항입니다.

좁쌀보다 작은거 같네요 ㅋㅋㅋㅋㅋ

칩저항 규격이 2012인데, 가로 2mm, 세로 1.2mm를 뜻합니다.


근데 사실 원래 선정한 부품은 이게 아니었습니다 -_-

일반 저항이랑 세라믹 콘덴서를 샀는데, 저항은 그렇다치고 콘덴서가 너무나도 컸습니다

왼족이 저항, 오른쪽이 콘덴서 입니다.

뻥안치고 리모컨 버튼보다 큽니다

저걸 왜사가지고.. 에휴..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예 작은 사이즈로 사게 됐습니다 ㅎㅎ



오늘은 납땜이 필수아닌 필수이기에

납땜 키트 소개 한번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


인두, 실납, 플럭스 그리고 

왼쪽에 있는 것이 무려 0.1파이의 두께를 자랑하는 에나멜선입니다.

10년 전 쯤에 교통카드 안테나로 쓰겠다고 주문한건데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선따기(?)라던가 작은거 납땜할때 진짜 유용합니다.

보통 선은 단위가 미터(m)인데 이런 에나멜 선은 단위가 그람(g)입니다. 200g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길이로는 표현 못할만큼 써도 써도 끝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죽을때까지 다 쓰지 못하고 잃어버리겠죠 아마


그리고 임시로 쓰고 있는 테스터입니다.

테스터 없이 납땜하는건 말리고 싶을 정도로 비추합니다.

적어도 땜이 잘 됐는지, 전기가 통하는지 정도는 확인을 해야 하니까요 ㅎㅎ

얼마전 친구녀석 차에 놓고 보내버리는 바람에 일단 쓰려고 하나 샀습니다. 만원정도?



이제 재료 준비는 다 되었으니 시작합니다!


G250 경보기에 딸려온 리모컨 입니다.

굉장히 작습니다. 사이즈는 3cm x 5.5cm 정도?

뒷면의 빨간 원에 있는 나사 4개를 풀면 쉽게 열립니다.

리모컨 기판입니다.

기판 사이즈가 2.5cm x 4.5c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있는 가운데 칩이 ev1527 이라는 인코더 칩입니다.

동작 원리는 정확히 모르겠고.. 대충 난수값 만들어서 외부로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시트를 살펴보면 좌측 4개 핀이 위에서부터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1. 주파수 선택

2. Vin

3. GND

4. Data Out

타이머 IC는 R8 저항을 제거한 위치에 끼어 들어가게 됩니다.

일단 R6 저항을 인두로 떼내시거나 니퍼로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파란색 포인트 3개를 타이머 IC와 연결합니다.

타이머 IC 회로도는 위의 링크에 있는 <② 최소 부품을 사용한 회로>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그림은 실제 배선이 어떻게 되는지를 그려본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말 저 위치에 칩저항과 칩콘덴서를 놓고 납땜을 했습니다.

위치가 바뀌어도 배선만 맞으면 되니 편하실대로 납땜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참! 칩콘덴서와 저항은 + - 구분이 없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완성하고 나서 보니 에나멜 선이 생각보다 길어서 나중에 마무리하기 힘들것 같네요.

항상 선 길이를 잡는게 힘든 것 같습니다.

모자라면 모자른대로 고생, 길면 긴대로 고생.. ㅜㅠㅜ



테스트를 한 뒤에, 글루건으로 적당히 실링(?) 절연(?) 을 해줍니다.

야매가 다 그렇죠 뭐 ㅎㅎ

타이머 IC를 안착시킨 위치는 스위치 입력이 들어오는 위치입니다

절연만 잘되면 되니 그냥 저기다가 글루건으로 붙였습니다

​리모컨 다시 조립하고 작업 끝!





​이번 DIY 정리

난이도 : 중급


장점 : 

​ - 기존 리모컨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음


단점 : 

 - 0.5초 정도의 딜레이가 생김

DIY 재료 :

​NE555 IC  개당 200원

2.4Mohm 2012 칩저항  개당 9원

0.1uF 세라믹 콘덴서   개당 9원

얇은 에나멜선


납땜여부 :

납땜 필수! 2012 사이즈의 칩저항을 납땜할 수 있는 실력 필요



※ LED는 타이머 IC의 박자(?)에 맞춰서 깜박거리지를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귀찮아서 안했는데, 같이 깜박거리게 하시려면

다음과 같이 R10번 472라고 쓰여진 4.7kohm 저항의 오른쪽을 기판에서 떼내어

타이머 IC 3번 Output과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