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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그냥

[초급] 멀티탭 플러그 수리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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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잘 쓰던 나름 고퀄리티의 멀티탭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다시 쓰려고 보니 플러그쪽이..........




물이 닿아서 스파크가 튀면서 저리 됐는지 저렇게.. 저런..




꽂히는 부분이 저렇게 물에 닿아서 손상되었다면


안에서 부식이 되거나 녹거나 해서 바로 버렸을텐데


이건 꽂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 앞쪽만 잘라내면 다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쳐쓰기로 결정!




다이소에서 재료를 사왔습니다.


(깨알같이 낡은 플러그 교체용이라고 적혀있네요 ㅎㅎ)






이번 작업에 필요한 도구는


칼 또는 니퍼(둘다있음 좋음), 그리고 십자드라이버 정도??






우선 기존의 손상된 플러그쪽을 자릅니다.


니퍼로 자르는게 편하고, 칼로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손조심~@!






그리고 선의 피복을 벗겨야 하는데요,


칼로 이정도만 넣어서 칼집을 낸 뒤에


손으로 당기면 칼집부위가 벌어지면서 완전히 잘립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겉 피복 안의 속 피복이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속 피복이 벗겨지면 합선의 위험이 있고


좀 더 깊이 짤라버려서 속 피복 안의 


구리선이 잘려나가게 되면 안됩니다!



잘못짜른 예. 속 피복에 칼집이 났습니다


위 사진처럼 속 피복에 살짝 금이 가는 정도(?)는 괜찮긴 하지만


완벽한 작업을 위해 다시 짜릅시다.


어차피 선은 길고, 시간도 많으니 ^^







그리고 이렇게 손으로 대충 말아줍니다.


이래야 이따가 플러그 안에 넣을때 편합니다.






다음은 플러그를 분해할 차례!



플러그 사진입니다.


보이는 나사를 다 풀어냅니다.





분해된 플러그 모습입니다. 



초록색 나사 부분에 접지선(초록색)을 끼우면 되


양쪽에 교류전원선(갈색/파란색 또는 선마다 색깔이 다를수도 있음) 을 


방향 없이 끼웁니다.



※ 초록색 선은 접지선으로써,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류라던가,


번개를 맞는 등, 전기가 새 나갈 때 빠져나가는 통로입니다.


보통 땅속 어딘가에 묻힌 긴 쇠막대기와 이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0V가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그라운드(Ground, GND)라고 하고 접지(接 - 이을 접, 地 - 땅 지) 라고도 하지요.



예전에는 고전력 기기나 세탁기같이 누전 위험성이 있는 기기는 


무조건 접지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접지하면 다른 기기의 노이즈가 역으로 유입된다던가..


번개맞았을때 오히려 기기가 손상된다던가.. 하는 문제로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면 좋고 안해도 상관없고가 아니라


하면 안좋으니 하지 말라 라는 얘긴데.. 


그래도 아직 저는 접지를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집에있는 왠만한 기기는 다 접지 시켜서 쓰고 있습니다.




※ 갈색/파란색 선이 방향 없이 끼워져도 되는 이유는


가정용 전기가 교류이기 때문입니다.


교류는 직류와 다르게 + - 구분이 없으므로 어디에 연결해도 상관 없습니다.





초록색 선을 위와 같이 ㄱ자 모양으로 꺾어주고




초록색 나사에 끼운 후 나사를 돌려서 끼워주면 쉽습니다.






파란색/갈색 선은 위에 있는 조그만 나사를 풀고


사진과 같이 선을 넣은 후에


조그만 나사를 다시 조여서 구리선을 접촉시킵니다.




주의할 점은!! 위 그림처럼


나사가 구리선을 누르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피복을 누르게 되면 구리선이 고정되지 않으므로 


사용중 접촉불량에 의한 스파크가 튈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구리가 나사에 닿는것을 보아야 합니다!





다시 장착!


위에 나사 1개를 먼저 끼우고


아래쪽 나사 2개를 조이면서 선을 눌러줍니다.






끝! 간단하죠?







콘센트에 연결하니 잘 되네요 ^^


오늘 DIY도 성공!!